엽산
2008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인의 엽산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19-29세의 여성, 초기 임산부(임신 14주)의 엽산 섭취가 부족하다고 나타났습니다. 특히, 엽산은 여성이 임신 사실을 알기 전 태아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로서 임산부뿐만 아니라 가임기 여성에게도 매우 중요합니다.
엽산(Folate)은 수용성 비타민B군 중 하나로서 세포 생성에 관여합니다. 그러므로 엽산이 부족할 경우, 저체중아 출산, 조산, 태아의 성장지연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
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연구결과, 신경관이 닫히기 전인 임신 13주 이전에 엽산을 복용하지 않은 여성에게서 유산 및 비정상적인 임신으로 인한 위험률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2.5배 높았습니다. 권장 섭취량 기준에 맞춰 알맞은 양의 엽산을 섭취할 때 신경관 결손을 50~70%까지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태아의 정상적인 성장을 위해 임산부의 엽산 섭취는 매우 중요합니다.
임산부는 일반 여성에 비해 세포분열이 활발하여 엽산의 필요량이 증가하므로 하루에 엽산 600㎍을 섭취해야 합니다.
천연 엽산은 푸른 잎 채소와 기타 다른 식품에서 발견되는 비타민 B9의 형태로, 신체에서 직접 활용될 수 있습니다. 이러한 이유로 이는 선호되며, 만일 간 질환이 있는 경우, 이는 특히나 중요합니다
합성 엽산은 대개 보조제에 들어 있는 합성 엽산의 형태로 나타나며, 그 자체로, 혹은 저절로 생물학적으로 활성화되지는 않지만, 간이 건강하다면 간에서 엽산을 활성화된 형태로 전환합니다
연구에 따르면, 50세 이상의 15%가 엽산이 부족하며, 나이가 많을수록 결핍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. 엽산은 호모시스타인 수치를 낮춤으로써 심장병 및 뇌졸중의 위험을 낮춰줄 수 있습니다
엽산을 함유하는 빵 효모가 운동선수에게서 나타나는 운동 후 면역 억제 증상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, 엽산 보조제가 운동과 관련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
2018년의 연구에서는 자궁 내에서의 엽산 노출이 아이의 외피 성숙이 개선되는 것과 관련되었으며, 이것이 곧 정신병의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줄어드는 것을 예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
19일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'인체생식학저널'에 발표한 89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엽산 보충제를 섭취했거나 잎이 무성한 녹색 패소 등 엽산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먹은 남성에서 비정상적 정자가 더 적은 것으로 조사됬습니다.
연구결과 엽산을 많이 섭취하면 할 수록 이 같은 효과는 더욱 컸다. 엽산을 가장 많이 섭취한 상위 25%의 남성들이 가장 적게 섭취한 남성들에 비해 이 같은 비정상적 정자가 20~30% 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